교토역 도보 5분, 게스트하우스 와라쿠 안 3박 가성비 숙소 후기

게스트하우스 와라쿠 안은 교토의 사쿄구, 산노초 19-2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교토 시영 지하철 도자이선의 히가시야마 역으로,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역에서 나와 폰토초 골목이나 기온 거리까지는 버스를 이용하면 1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었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까지도 버스로 20분 정도면 도착했습니다. 숙소 근처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시내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숙소 자체에는 주차 공간이 따로 없지만,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 자차 이용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19-2 Sannocho, Shogoin, Sakyo-ku. 교토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전통 가옥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와라쿠 안을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큰 상점가보다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 걷는 즐거움이 있었다. 길을 걷는 동안 일본 특유의 정갈한 주택가 풍경을 느끼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길가에는 작은 신사가 보이기도 했고, 정갈하게 가꿔진 정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객실과 공용 공간 모두 무료 Wi-Fi를 제공했습니다. 체크인 시 비밀번호를 안내받았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었습니다. 속도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유튜브 시청이나 웹 서핑은 문제없이 가능했으며, 넷플릭스 시청 시에는 저녁 시간대에 약간의 버퍼링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밤늦게까지도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숙소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1박당 1,500엔으로, 제가 이용했던 날은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평면 주차장이라 차량을 입출차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변에 다른 주차장이 많지 않아 저녁 늦게 도착하는 경우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용 주방은 제가 이용했던 시간대(오전, 오후)에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특히 아침에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식사나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여행 가방 보관 서비스 덕분에 체크인 전후로 짐을 맡길 수 있어 편했습니다. 또한, 프라이빗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는 기다림 없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위생 관리에도 신경 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 공용 주방 이용 시, 식사 시간대를 피해 이용하면 더욱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테라스 공간은 날씨가 좋은 날 아침 시간에 이용하면 더욱 쾌적합니다.
– 주차는 유료이므로, 차를 가져오신다면 미리 주차 요금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녁 시간대 Wi-Fi 속도 저하가 느껴진다면, 로비 근처에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객실은 침대가 두 개 놓여 있었는데, 싱글 사이즈로 보였습니다. 혼자나 두 명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넉넉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침대 옆으로는 작은 협탁이 하나씩 있었고, 창가 쪽에는 좁은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노트북을 놓고 간단한 작업을 하거나 휴대폰을 충전하기에는 적합했지만, 넓은 작업 공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TV는 벽걸이형으로 32인치 정도 되어 보였고, 냉장고는 500ml 생수 두어 병 정도 들어갈 만한 미니 사이즈였습니다. 에어컨은 창문형으로, 작동 시 약간의 소음이 있었지만 여름철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객실 내부에 욕실이 딸려 있는 형태였으며, 샤워부스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욕조는 없었지만 샤워 공간은 분리되어 있어 물이 밖으로 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수압은 준수했으며 온수도 비교적 빠르게 나왔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리필형 디스펜서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칫솔, 치약 등 개인 위생용품은 제공되지 않으니 따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객실 전반적인 청결 상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침구류는 깨끗했고, 매일매일 객실 정리가 이루어져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나 구석에 눈에 띄는 먼지나 얼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와라쿠 안의 객실은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필요한 시설들은 갖추고 있어 가성비 좋은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공용 주방과 테라스 등의 편의 시설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짐이 많거나 넓은 공간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편안하고 기본적인 휴식을 취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무료 Wi-Fi가 모든 객실과 공용 공간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됩니다.
– 공용 주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나 음료 준비가 편리했습니다.
– 가족 단위 또는 친구들과 함께 묵기 좋은 넓은 가족용 공간/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여행 가방 보관 서비스가 있어서 체크인 전후로 짐을 맡기기 좋았습니다.
– 발코니/테라스 공간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교토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숙소 근처 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용객에게 편리합니다.
– 프라이빗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이 있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일부 객실의 경우 공용 욕실을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 확인 필요).
– 오래된 건물 특성상 방음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예산에 맞춰 교토를 여행하고 싶은 자유여행객
–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는 가족 또는 친구 그룹
– 렌터카를 이용하여 교토 근교까지 둘러볼 계획이 있는 분 (숙소 근처 주차장 활용)
– 게스트하우스 특유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
–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숙소에서 직접 해결하고 싶은 분